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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ETF, 개별종목 공부

왜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ETF를 사야하는 가? - 연 10% 복리의 마법으로 미국 시장에 안전하게 투자하자!

by vimva 2021. 1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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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500 지수란?

최근 불패라고 생각했던 미국 주식도 여러 이슈들 때문에 하락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은 미국 주식, 그것도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ETF를 사라고 한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주식 시장의 역사 속에서 그 답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S&P-500-지수-그래프

어마어마한 그래프다. 3637.17%의 상승률. 그런데 S&P500은 주식은 아니다. S&P500 지수란, 미국의 신용평가회사인 Standard & Poor's에서 개발한 미국의 주가 지수로, 다우존스 지수, 나스닥 지수와 같이 미국을 대표하는 지수 중 하나이다. 미국의 우량한 500개 대형 기업의 주가를 포함하고 있는 지수로, 사실상 미국의 주식시장을 나타낸다고 생각해도 무방하다. 그렇다면, S&P500지수를 추종하는 ETF란 무엇일까?

 

S&P500 지수 추종 ETF 'SPY'

SPY-ETF-그래프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ETF는 정말 많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오래되고 대표적인 'SPY' ETF의 주가 그래프를 가져와봤다. ETF란 상장지수 펀드(Exchange-Traded Fund)라는 말로, 펀드를 주식시장에서 주식처럼 거래할 수 있도록 만들어둔 것이다. 말 그대로 펀드처럼 여러 가지 주식을 모아놓은 주식이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SPY ETF는 결국 S&P500 지수에 포함되어있는 기업의 주식을 모아놓은 ETF들일 것이고, 기업이 성장하면 주가도 상승하기 때문에 S&P500지수의 상승률을 그대로 따라가는 ETF라는 것이다.

 

10% 복리의 마법

위의 주가 그래프를 보면 아시겠지만, SPY ETF는 수십년간 954.53%증가헀다. 이는 연평균으로 환산하면 거의 10%에 육박하는 상승률이라고 한다. 여기서 10%라고 하면 우습다는 느낌이 들 수 있지만, 이것은 단리가 아니라 복리이다. 복리에 대한 개념은 복잡하지만 예시를 보면 매우 쉽다. 예를 들어 내가 100만 원어치의 SPY 주식을 샀다고 생각해보자. 이것이 올해 10% 올랐다면 110만 원이 되었을 것이다. 그리고 이 주식을 팔지 않고 그대로 두었을 때 내년에 또 주가가 10% 상승했다면? 처음 100만 원이 아닌 이미 상승해있는 110만 원의 10%가 더해지는 것이므로, 121만 원이 된다. 이런 식으로 매년 복리로 이자가 쌓여가면, 7년만 되어도 처음에 비해 100%의 수익, 즉 2배의 수익을 볼 수 있는 마법 같은 일이 벌어지는 것이다. 이러한 계산은 복리 계산기로 검색해서 나오는 것에 원금 100만 원, 복리 10%를 입력해보면 쉽게 알 수 있는 사실이다. 이 수익률은 웬만한 펀드매니저들도 내지 못하는 엄청난 수익률이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적립식으로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ETF를 매수하도록 권하는 것이다.

 

하락할 수 있지 않나? - 장기 투자를 하자!

ETF는 주식이기 때문에 원금 보장이 되지 않고, 실제로 20% 이상 하락한 적도 있다. 그런데 그럼에도 왜 S&P500 지수에 투자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계속해서 말하는 것일까? 그 이유도 역사에서 찾아볼 수 있다.

SPY-ETF-그래프2

다시 이 그래프를 살펴보면, 중간중간 하락하는 구간이 보일 것이다. 특히 최근 2020년에는 코로나로 인해 급격하게 하락한 구간도 있다. 그런데 다시 그래프를 보면 알 수 있는 사실이지만, 떨어진 이후에는 반드시 다시 올랐다. 미국 시장 자체는 단기적으로는 하락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반드시 우상향한다는 믿음을 갖고 ETF를 매수하는 것이다. 이런 믿음은 단일 종목을 샀을 때는 갖기 힘든 엄청난 안정감을 준다. 그래서 어떤 사람들은 주가가 하락했을 때 오히려 세일이라고 생각하며 지속적으로 ETF를 더 모아가기도 한다.

 

여기서 소위 말하는 '존버'라는 것을 해야한다. 즉, 매수한 뒤 주식을 최대한 매도하지 않고 계속 모아가는 것이다. 이것이 필요한 이유는, 전문가들 조차 파악하기 어려운 시장의 유동성을 우리가 파악하긴 더 어렵기 때문에 단기적인 매수 매도를 한다면 분명 손해를 볼 수 있다. 그러나 결국 장기로 갈 경우 아무리 하락했더라도 다시 상승할 것이라는 믿음이 있기 때문에 흔들림 없이 계속 주식을 모아갈 수 있는 것이다.

 

이렇게 장기 투자가 가능하려면 결국 내 삶에 필요한 현금을 잘 확보해두어야 한다. 빚을 지지 않고 생활하기에 부족하지 않은 돈이 있어야 주식이 하락했을 때 급전이 필요해서 주식을 팔게 되는 불상사가 일어나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 수입이 적거나 빚이 있는 사람들은 가능한 한도 내에서 조금씩 주식의 비중을 두고, 생활 여건이 좋아졌을 때 전투적으로 매수하는 방식을 사용해보자.

 

다음 포스팅에서는 수 많은 S&P500 지수 추종 ETF 중 어떤 ETF를 매수해야 하는 것이 좋을지 이야기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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