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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쓰는 일기 한동안 정신없이 시간을 보내 일기를 쓸 겨를이 없었다. 사실 쓰는 데 얼마 걸리지도 않는데 시간이 없었다는 것은 핑계에 불과할지도. 흐름이 끊겼지만 좌절하지 말고 간헐적으로라도 계속 써 나가야겠다.  하루를 더욱 알차게 살기 위해 전자 뽀모도로 타이머를 구매했다. 뽀모도로란 25분간 일 하고 5분간 휴식을 취하는 방식으로 하루를 구성해나가는 것을 말하는데, 이 타이머를 통해 25분과 5분의 시간을 시각화할 수 있다. 1뽀모도로라고 한다면 총 30분(25분/5분)의 싸이클을 한 차례 수행했다는 의미이다. 오늘은 사실 일을 거의 하지 않아 4뽀모도로 정도만 사용한 것 같다. 그래도 평소보다 훨씬 효율 있게 일을 할 수 있었고, 시계가 마음에 들어 계속 써보고 싶어진다. 하루종일 일을 한다고 생각하면 막막하고.. 2024. 6. 26.
24.6.20 목 모닝페이지 아주 조금 일찍 일어났을 뿐인데도 약간의 여유가 생긴다. 출근 전 간단하게 하루를 시작하는 마음을 글로 적어보려 한다. 사실 밤에 일기를 쓰고 있기 때문에 아침에 그렇게 할 말이 많지는 않다. 모닝페이지라는 것은 말은 많이 들어봤지만 정확히 어떤 글을 써야할지에 대해서는 들어본 적이 별로 없다. 그렇다면 그냥 생각나는대로 쓰면 되는 것 아닌가? 나는 하루를 어떻게 보내야 하는지 생각해보는 글을 써야겠다. 일단 어제 잠을 충분히 잤기 때문에 에너지 수준이 높다. 출근 길을 허투루 보내지 말고 최대한 책을 읽는데 집중하고, 일을 할 때에는 멀티태스킹을 자제하고 일에 집중한다. 점심시간에는 가벼운 점심을 먹은 후 밀린 업무를 처리하고, 오늘은 오후 업무가 빨리 끝나는 날이기 때문에 오후 업무를 마친 뒤 잔업을.. 2024. 6. 20.
하루의 나는 어떤 활동을 하는가 악몽을 꾸고 늦은 시간 일어났다. 눈을 떠보니 11시. 아직 업무를 보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남았지만 원래 내가 생각했던 시간보다는 너무 늦었다. 오늘은 그냥 뭔가 하지 말자는 생각으로 웹툰을 보고 미뤄두었던 넷플릭스의 베이비 레인디어>를 봤다. 그래도 시간이 조금 남아 건조된 빨래를 개고 집을 조금 정리한 뒤 샤워를 마치고 출근했다. 출근을 하고 내담자를 기다리는 동안 잠시 책을 읽었다. 오늘까지 독서모임 감상문을 제출해야하는 이토록 멋진 휴식>이라는 책이다. 이전의 글에서 언급한 크로노스와 카이로스라는 개념을 설명해준 책인데, 간단히 설명하면 크로노스는 전체적인 시간의 흐름이고, 카이로스는 그 시간의 흐름속에서 내가 인식하고 의미있게 변화시킨 시간이다. 즉, 내가 의도적으로 무언가 활동을 하는 시간이라.. 2024. 6. 20.
달리기를 할 때 내가 말하고 싶은 것 오랜만에 달리기를 했다. 대장내시경 하느라 3일간 식단하고 용종을 뗀 후 일주일 간 운동을 금지당해 근 2주 정도 운동을 쉬었다. 그래도 그간 자극적인 음식과 커피, 콜라를 제한하고 하루 만보씩 걸었더니 3키로 정도 체중이 빠졌다. 오랜만에 뛰는 것이라 가볍게 달려보려 했는데, 오히려 그 전보다 더 몸이 가벼웠다. 그래도 그 가벼움은 한순간이었고, 후덥지근한 날씨와 나빠진 체력 때문에 금방 지쳤다. 3키로를 채우려 했으나 코스가 애매해서 그냥 수용하기로 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달리기는 마치 명상과도 효과를 준다. 한 걸음 한 걸음, 내뱉고 마시는 숨에 주의를 기울이다보면 어느새 아무 생각도 들지 않고 그저 앞만 보고 달리게 된다. 차는 숨은 폐활량을 강화해주고, 바닥에 내딪는 발걸음은 하체 근육을 강화해.. 2024. 6.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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