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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2

하루의 나는 어떤 활동을 하는가 악몽을 꾸고 늦은 시간 일어났다. 눈을 떠보니 11시. 아직 업무를 보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남았지만 원래 내가 생각했던 시간보다는 너무 늦었다. 오늘은 그냥 뭔가 하지 말자는 생각으로 웹툰을 보고 미뤄두었던 넷플릭스의 베이비 레인디어>를 봤다. 그래도 시간이 조금 남아 건조된 빨래를 개고 집을 조금 정리한 뒤 샤워를 마치고 출근했다. 출근을 하고 내담자를 기다리는 동안 잠시 책을 읽었다. 오늘까지 독서모임 감상문을 제출해야하는 이토록 멋진 휴식>이라는 책이다. 이전의 글에서 언급한 크로노스와 카이로스라는 개념을 설명해준 책인데, 간단히 설명하면 크로노스는 전체적인 시간의 흐름이고, 카이로스는 그 시간의 흐름속에서 내가 인식하고 의미있게 변화시킨 시간이다. 즉, 내가 의도적으로 무언가 활동을 하는 시간이라.. 2024. 6. 20.
최재천의 공부를 읽고 - 공부는 미리, 천천히, 스스로 경험하는 것 최근 동물학자인 최재천 교수님의 유튜브를 재미있게 보고 있었는데, 마침 독서 모임 회원이 최재천 교수님의 공부라는 책을 읽어보자고 제안했다. 요즘 시대에 공부라는 화두는 누구에게나 관심을 줄 만한 주제이고, 나도 여러 가지 분야에 관심이 많은데 공부법에 능숙하지 못해 공부와 관련된 책을 읽는 것을 즐기는 편이다. 그래서 기대감을 갖고 읽게 된 "최재천의 공부". 그러나 첫 페이지를 펼치는 순간 약간의 실망감을 느꼈다. 내가 기대했던 것과 달리 책은 공부법에 대해 정리가 되어있는 것이 아니라 인터뷰어와 인터뷰이의 대화를 정리한 대화록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두 사람의 대화를 통해 공부법 자체보다는 공부에 대한 태도를 배울 수 있었고, 내가 너무 정리된 음식을 떠먹여주기를 바라는 게으른 태도로 책을 읽어왔다.. 2023. 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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