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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금융지식

학자금 대출 상환, 고정금리 변동금리 잘 확인하고 갚자!

by vimva 2022. 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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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본인처럼 학자금 대출로 고생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을 것 같다. 일부 학기만 대출을 받은 사람들은 모르겠지만, 대학 시절 내내 학자금 대출을 받은 사람은 꽤나 높은 금액의 대출을 끼고 있을 것이다. 특히 2009~2010년경 대출을 받은 사람들은 5%대의 고금리의 이자로, 아직까지 갚지 않았다면 꽤나 높은 금액의 이자가 쌓여있을 것이다.

 

대출 총액이 적다면 상관없지만, 본인처럼 대출금이 많은 분들은 학기별 금리를 잘 신경 써야 한다. 이자율이 높은 순서대로 갚아 나가는 것이 이자를 덜 쌓이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취업 후 상환 대출과 일반학자금 대출의 이자 시스템이 조금 다르다. 이에 대해 알아보자.

 

1. 취업후 상환 대출 

취업후취업 후 상환 대출은 학교를 다닐 때 대출상환을 하지 않아도 되고, 취업을 한 이후 매년 일정 비율 이상의 금액을 갚아나가는 제도이다. 말 그대로 취업 후 수입이 생겼을 때 갚도록 만든 시스템인데, 문제는 상환을 개시하지 않더라도 이자는 계속 쌓여나간다는 것이다. 나는 바보같이 이자가 면제되는 줄 알았다 하하.

 

취업후취업 후 상환 대출의 경우 변동금리가 적용된다. 즉, 매년 대출정책에 따라 금리가 바뀐다. 나는 바보같이 이런 사실을 알지 못했고, 그저 예전에 빌려서 5% 대의 높은 금리가 적용되어있는 오래된 취업 후 상환 대출에 겁을 먹고 꾸준히 상환해왔다. 그런데 다시 확인해보니, 5% 대라고 하기에는 이자가 적게 쌓여있는 것이 아닌가?

 

확인해보니 취업후 상환 대출은 매년 한국장학재단이 제시하는 대출금리에 따라 변동하는 금리가 적용되는 것이다. 즉, 내가 대출을 실행한 당해에는 5%대의 금리였지만, 그다음 해에는 금리가 떨어질 수도 있고 늘어날 수도 있는 것이다. 최근까지는 계속해서 금리가 떨어져 왔기 때문에 대출 실행한 첫 해를 제외하면 계속 낮은 금리로 이자를 내고 있었고, 최근 2년 동안은 오히려 1.7%의 낮은 이자율로 토스 뱅크 파킹 통장(이율 2%, 다음 게시글 참고: 2021.11.29 - [재테크/금융지식] - 2% 자유입출금 통장이 있다!? CMA 통장 필요 없다! 토스뱅크 개설하기)에 돈을 넣어두는 것이 빚을 갚는 것보다 더 이득일 정도니 말이다. 올해까지는 1.7%의 이자율을 유지한다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란다.

 

그러나 대출내역에는 5%대의 이자로 표기가 되어있어서 계속 5%대의 이자를 내고 있는 것으로 생각하고 꾸준히 빚을 갚아왔던 것이다. 오히려 대학원에서 일반학자금 대출을 받은 2% 빚을 갚아나가야 했는데 판단을 잘못한 것. 그러니 취업 후 상환 대출의 경우 대출내역보다는 검색을 통해 올해 금리가 얼마인지 확인해보는 것이 더 정확할 듯하다.

2. 일반학자금 대출/전환대출

일반학자금 대출은 취업 후 상환과 달리 학교를 다니고 있을 때도 분할상환이 개시되는데, 웬만하면 취업 후 상환 대출을 받았겠지만 최소한의 기준이 충족되지 않거나 재학 중인 학교가 취업 후 상환 대출 기준에 미달된다면 일반학자금 대출을 받아야 한다. 그리고 2009년 초 이전에 대출을 받은 사람들은 고금리의 은행 대출이나 학자금 대출을 받았을 텐데, 이를 2.9% 정도의 이자율로 전환해주는 것이 바로 전환대출이다.

 

일반학자금 대출과 전환대출은 모두 고정금리이다. 고정금리라고 모두 나쁜 것은 아니다. 내가 대출받았을 때보다 금리가 올라간다면 오히려 이득일 수 있다. 그러나 최근 십여 년간은 계속 금리가 떨어졌기 때문에, 2000년대 초에 학자금 대출을 받은 사람들은 엄청난 고금리의 대출을 갖고 있는 것이다. 최근에는 다시 금리가 오르고 있는 상황이라 2% 대 금리의 학자금은 어느 정도 보유하고 있는 것이 이득일 수도 있는데, 자신의 자산 상황에 따라 잘 판단해 보는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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